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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자꾸 앞으로 나온다면? 거북목 교정치료 알아보기

본문

여러분, 솔직히 거울 볼 때마다 목이 점점 앞으로 쏠리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저 역시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진료하다 보면 제 목과 어깨 자세를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환자분들 차팅하랴, 침과 약침 치료를 하랴, 추나 치료를 하다 보면 저 역시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는데요.

바른 자세를 잡아보려 해도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고개가 앞으로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무겁거나, 오래 앉아 있을수록 뒷목이 당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자신의 목 정렬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거북목'이라고 부르는 상태는 머리가 몸통보다 앞으로 나와 있는 자세를 말하며, 진료에서는 경추의 배열과 목의 전만 정도를 함께 살펴봅니다.

정상적인 경추는 옆에서 봤을 때 완만한 C자 형태의 전만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 습관이나 근육의 긴장 등이 지속되면서 이 곡선이 감소하거나 머리가 앞으로 이동하면 목 주변 관절과 근육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뒷목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무겁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통이나 팔·손의 저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태에서 일자목·거북목 교정치료는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스마트폰만 줄이면 거북목이 좋아질까요?"

도대체 무엇이 목을 앞으로 빠지게 만드는 걸까요?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만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하루 동안 반복하는 자세와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첫째, 화면을 바라보는 자세입니다.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아래로 숙이거나 턱을 앞으로 내민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목 주변 근육에 지속적인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여러 시간 사용하는 분이라면 한 번에 자세를 완벽하게 교정하기보다 작업 환경부터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니터 상단은 눈높이와 비슷한 위치에 두고, 화면과 눈 사이 거리는 대략 50~70cm 정도를 확보해 주세요.

스마트폰 역시 가능한 한 얼굴 가까이 들어 올려 고개가 과도하게 숙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30분 전후로 한 번씩 자세를 바꾸거나 잠시 일어나 몸을 움직이는 습관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 역시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천천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억지로 목을 꺾거나 강한 반동을 주기보다는 10~20초 정도 편안하게 자세를 유지하면서 목과 가슴 주변을 부드럽게 움직여 주세요.

단, 스트레칭 중 통증이 심해지거나 팔·손의 저림이 새롭게 발생한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수면 자세와 베개입니다.

평소 목이 뻐근한데도 베개 높이를 확인해 본 적이 없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잠자는 동안 목이 과도하게 굽혀지거나 특정 방향으로 기울어진 자세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베개가 지나치게 낮아도 목과 어깨가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낮은 베개가 좋다'고 정해 놓기보다는 자신의 수면 자세와 체형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옆으로 자는 분과 바로 누워 자는 분은 필요한 베개의 높이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베개를 고를 때는 제품에 표시된 숫자만 보기보다는 누웠을 때 목이 과하게 꺾이지 않고 편안하게 지지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 통증이 반복된다면 수면 시간인 6~8시간 동안 어떤 자세로 자는지도 함께 점검해 보세요.

다만 베개를 바꾼다고 해서 목의 구조적인 문제가 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자세 평가와 함께 경추의 움직임, 주변 근육의 긴장도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이 아프면 목만 보면 되는 것 아닌가요?"

셋째는 목 주변만이 아니라 턱관절과 흉추, 어깨의 움직임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 턱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서 턱관절의 불편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등이 굽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머리의 위치가 앞으로 이동하면서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목의 불편감이 있다고 해서 항상 목뼈 하나만의 문제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진료할 때는 목의 움직임뿐 아니라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 흉추의 움직임, 턱관절 상태, 생활습관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목만 뚝뚝 꺾어서 교정하면 충분할까요?"

원인을 확인했다면 이제 어떤 방식으로 관리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거북목이나 일자목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먼저 문진을 통해 통증이 언제 시작됐는지, 어느 자세에서 심해지는지, 수면이나 업무 환경은 어떤지 등을 확인합니다.

이후 목의 굴곡·신전·회전·측굴 등 기본적인 움직임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신경학적 증상이나 팔·손의 감각 이상 여부도 함께 평가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외상 이후 발생한 경우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단순 방사선검사(X-ray) 등 영상검사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방치료에서는 침, 약침, 추나요법 등을 증상과 신체 상태에 맞춰 활용할 수 있으며, 근육과 관절의 긴장 및 움직임을 평가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추나요법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목과 주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관절과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합니다.

이와 함께 운동치료를 병행해 목과 어깨, 등 주변의 움직임과 근육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턱을 가볍게 당기는 동작, 흉추를 펴는 운동, 견갑골을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운동 등을 개인의 상태에 맞춰 시행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치료를 받는 동안만 자세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에서도 같은 자세가 반복되지 않도록 작업 환경과 운동 습관을 함께 바꾸는 것입니다.

목이 아프다고 목만 붙잡고 관리하지 마세요.

목 주변의 움직임뿐 아니라 턱관절, 어깨, 흉추 등 몸 전체의 움직임과 생활습관을 함께 확인해야 반복되는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팔이나 손으로 이어지는 저림, 근력 저하, 감각 이상이 나타나거나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단순한 자세 문제로 생각하지 말고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내 몸의 현재 상태와 생활습관을 차근차근 확인하면서 나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찾아보세요.

오늘부터 작은 자세 습관부터 하나씩 바꿔 가며 목과 어깨가 편안한 생활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3줄 요약]

① 거북목·일자목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컴퓨터 사용 자세, 수면 자세, 턱관절과 흉추 움직임 등 여러 요인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② 진료 시에는 통증 양상과 목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X-ray 등 검사를 고려할 수 있으며, 상태에 따라 침·약침·추나요법·운동치료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③ 치료와 함께 모니터 높이, 스마트폰 사용 자세, 베개와 수면 자세, 30분 전후의 자세 변화 등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스마트폰을 자주 안 보는데도 거북목이 생길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사용 외에도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습관,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 굽은 등, 수면 자세, 턱관절 주변의 긴장 등 여러 요인이 목의 정렬과 주변 근육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평소 목과 어깨의 뻐근함이 반복된다면 스마트폰 사용 시간만 줄이기보다는 하루 동안 어떤 자세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이 있나요?

A. 우선 모니터를 눈높이에 가깝게 조절하고 화면과 눈 사이 거리를 약 50~70cm 정도 확보해 보세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고개를 아래로 오래 숙이지 않도록 화면을 가능한 한 들어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30분 전후로 한 번씩 자세를 바꾸고,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목과 흉추를 가볍게 움직여 주세요.

운동 중 통증이나 팔·손 저림이 심해진다면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목이 아프면 무조건 목만 치료해야 하나요?

A.그렇지는 않습니다.

거북목이나 일자목으로 불리는 자세 변화는 목 자체뿐 아니라 어깨, 흉추, 턱관절의 움직임과 생활습관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료에서는 목의 움직임뿐 아니라 어깨와 등, 턱관절 등의 상태를 함께 확인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Q. 일자목이면 반드시 X-ray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A.모든 경우에 영상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증상의 정도와 발생 원인, 외상 여부, 신경학적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X-ray 등의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통사고나 낙상 등 외상 이후 심한 목 통증이 발생했거나 팔·손의 감각 이상, 근력 저하 등이 동반된다면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추나요법만 받으면 자세가 유지될까요?

A.치료만으로 생활습관까지 자동으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추나요법 등 치료를 통해 목과 주변 관절의 움직임을 관리하더라도, 하루에 여러 시간 같은 자세를 반복한다면 다시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와 함께 모니터 높이 조절, 스마트폰 사용 자세, 수면 환경, 스트레칭과 근력운동 등 일상적인 관리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방재활의학과 한의학 박사 성진욱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인의 증상과 검사 결과에 따라 진료 및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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