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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왜 치료받을 때만 괜찮은 걸까요?

본문

“도수치료 10번 넘게 받아봤는데 왜 또 아플까요?”

“허리디스크 추나 치료로 내 허리도 나아질 수 있을까요?”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환자분들이 정말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

지긋지긋한 허리 통증 때문에 주사도 맞아보고, 도수치료와 여러 치료를 받아봤는데 잠시 괜찮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뻐근해지는 경험을 하셨을 텐데요.

“이렇게 치료를 받아도 계속 아프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 때문에 여러 정보를 찾아보다 이 글까지 오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치료를 받아도 허리 통증이 반복되는 걸까요?

오늘은 허리디스크 추나 치료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알아두셔야 할 치료 과정과 함께, 반복되는 허리 통증을 확인할 때 어떤 부분을 살펴봐야 하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허리디스크 추나 치료, 어떤 경우에 고려할 수 있을까요?

먼저 추나요법이 모든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치료는 아니라는 점부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허리디스크라고 하더라도 디스크의 위치와 신경 압박 정도, 통증의 양상, 근력과 감각의 변화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허리 통증만 있는 경우와 허리에서 엉덩이, 다리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있는 경우는 치료 계획을 다르게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허리를 강하게 꺾는 방식이 아니라 현재 척추와 골반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환자의 상태에 맞는 강도와 방법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왜 어떤 분은 치료 후 편안함을 느끼고, 어떤 분은 다시 통증을 경험할까요?

단순히 아픈 허리만 치료했는지, 아니면 통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세와 움직임, 주변 관절의 상태까지 함께 평가했는지에 따라서도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아픈 곳만 치료하는 건 ‘불은 안 끄고 경보기만 끄는 격’입니다

진료실에서 상담하다 보면 허리 통증이 생길 때마다 아픈 부위에만 치료를 반복해 오신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통증이 심한 부위를 먼저 관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된다면 그와 함께 평소 어떤 자세로 앉아 있는지, 걷는 습관은 어떤지, 골반과 고관절의 움직임에는 제한이 없는지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허리 주변 근육의 긴장이 반복되고 골반이나 고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다면 일상생활로 돌아간 뒤 다시 허리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줄었으니 치료가 끝났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통증의 변화와 움직임의 변화를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3. 협착증, 디스크, 전방전위증… 이름은 달라도 모두 같은 문제일까요?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요추염좌, 척추전방전위증.

병원에서 듣게 되는 질환명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각각의 질환은 발생 원인과 병리적 변화가 다르기 때문에 모두 같은 원인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허리디스크는 디스크의 변성과 돌출 등에 의해 주변 신경이 자극되면서 허리 통증이나 다리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 보행 시 불편감 등이 발생할 수 있고요.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정상적인 위치에서 앞쪽으로 밀려난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골반이 틀어져서 디스크가 생겼다”라고 하나의 원인으로 단정하기보다는 현재 척추와 골반, 고관절, 족부의 움직임과 정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나 감각 저하, 근력 저하가 나타난다면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그래서 첫 진찰에서 발끝부터 골반까지 확인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허리 통증을 치료할 때 허리만 확인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걷거나 서 있을 때 발과 발목, 무릎, 고관절, 골반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허리에 전달되는 힘과 관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료 과정에서는 통증이 시작된 시점과 악화되는 동작을 확인하는 문진부터 시작해 허리와 골반의 관절가동범위(ROM), 근력과 감각, 신경학적 반응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X-ray를 통해 척추의 정렬과 뼈의 구조를 살펴보고, 증상에 따라 MRI와 같은 영상검사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보행에 문제가 있거나 족부의 움직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 보행분석검사 등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상태를 확인한 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나요법은 척추와 골반의 움직임 및 관절 상태를 확인한 후 환자의 상태에 맞는 방법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통증과 근육 긴장 상태에 따라 침 치료, 약침치료, 물리치료, 도수재활치료 등을 선택적으로 병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척추 주변의 움직임과 근육 상태에 따라 슬링을 이용한 운동치료나 재활운동을 함께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치료를 한 번에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 치료 반응에 따라 필요한 치료만 선택하고 구체적인 방법과 횟수는 의료진과 상담해 결정해야 합니다.

5. 치료받을 땐 괜찮은데 왜 돌아서면 다시 아플까요?

“치료받고 나서는 괜찮은데 며칠 지나면 또 아파요.”

이런 말씀도 많이 하십니다.

치료를 통해 일시적으로 통증이나 근육 긴장이 줄어들더라도 평소의 자세와 움직임 습관이 그대로라면 다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허리 주변에 지속적인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실에서 받는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일상생활에서의 관리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통증이 얼마나 줄었는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움직이는 범위, 근력, 보행 상태 등을 함께 확인하고 필요한 운동을 교육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허리디스크 환자분이라면 무리한 운동을 임의로 시작하기보다는 현재 증상과 신경학적 상태에 맞는 운동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6. 허리만 보지 말고 움직임 전체를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

허리 통증이 반복된다면 허리 한 부위만 바라보기보다 척추와 골반, 고관절, 무릎, 족부의 움직임을 함께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이것을 모든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골반이나 발에 있다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각 관절과 근육의 상태가 현재 허리 통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진찰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추나요법과 도수재활치료를 통해 관절의 움직임과 근육 상태를 관리하고, 발의 움직임이나 보행에 문제가 있다면 맞춤형 운동과 보행 교육 등을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프롤로치료나 약침 등의 추가적인 치료 역시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며, 증상과 검사 결과에 따라 의료진이 적절성을 판단해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치료의 종류를 많이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상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고, 치료 후 변화까지 꾸준히 확인하는 것입니다.

7. “수술밖에 답이 없다는데…” 허리 통증,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요?

“평생 허리 통증을 안고 살아야 하나요?”

“도수치료를 10번 넘게 받았는데도 또 아파요.”

이런 고민이 있으시다면 치료 횟수만 계속 늘리기보다 현재 통증의 원인과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근력이 약해지는 경우, 발목이나 발가락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신경 압박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대소변 조절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기거나 회음부 주변의 감각이 둔해지는 등 급격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신속한 의료진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반복되는 허리 통증은 단순히 “몇 번 치료받았느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내 허리 상태가 어떤지, 통증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신경학적 이상은 없는지, 어떤 움직임에서 증상이 심해지는지를 차근차근 확인해보세요.

그 결과를 바탕으로 추나요법이 필요한지, 운동치료나 도수재활치료가 적절한지,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지 의료진과 함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3줄 요약]

① 허리디스크는 디스크 위치와 신경 압박 정도, 통증 양상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② 진찰 시 허리뿐 아니라 골반·고관절·족부의 움직임, 근력·감각과 같은 신경학적 상태를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X-ray·MRI 등의 검사를 고려합니다.

③ 추나요법·도수재활·운동치료 등의 적용 여부와 방법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료진의 진찰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FAQ]

Q. 허리디스크가 있으면 추나요법을 받아도 되나요?

A. 허리디스크라고 해서 모두 같은 상태는 아닙니다. 디스크의 위치와 신경 압박 정도,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 등을 확인한 후 추나요법의 적용 여부와 방법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도수치료를 10번 넘게 받았는데 다시 아픈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치료 후 통증이 줄었다가 다시 나타나는 경우에는 현재 통증의 원인과 생활습관, 자세, 움직임 등을 다시 평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 횟수만으로 치료 결과를 판단하기보다는 증상과 기능의 변화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허리디스크 검사에는 어떤 검사가 있나요?

A. 진찰을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 X-ray를 통해 척추의 구조와 정렬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경 압박이나 디스크 상태 등을 보다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 MRI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Q.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있으면 꼭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A. 다리 저림이 지속되거나 감각 저하, 근력 저하 등이 동반된다면 신경 자극이나 압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허리디스크 환자는 언제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A. 다리에 갑작스러운 근력 저하가 나타나거나 대소변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회음부 주변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등 급격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한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 연산다당한방병원 한의사 성진욱원장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인의 증상에 따라 검사와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문에 제시된 치료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의료진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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