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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전해드리는 한의사 성진욱입니다.

요즘 하루 대부분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앞에서 보내시죠?

그래서인지 거북목이나 라운드숄더는 이제 특별한 증상이라기보다 ‘현대인의 일상적인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설마 내가 그렇게 심한가?’ 하고 넘기다가, 어느 날 거울 속 구부정한 어깨와 굽은 허리를 보고 깜짝 놀라신 적도 있을 겁니다.

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무겁고, 하루가 끝날수록 허리까지 당긴다면 이미 신체 균형이 무너졌다는 신호입니다.

저 역시 진료 중 이런 증상을 가진 분들을 자주 만나는데요.

몸은 꾸준히 “지금 좀 도와줘”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바쁜 일상에 그 목소리를 놓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오늘은 도수치료 체형교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거북목과 라운드숄더를 되돌리는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거북목은 왜 생길까요?”

거북목과 라운드숄더는 단순히 자세가 나빠서 생기는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목·어깨·허리의 관절과 근육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한 부분의 균형이 깨지면 전체적인 체형이 틀어지게 됩니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고개 숙인 채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목 앞쪽 근육은 짧아지고 등과 어깨 뒤쪽 근육은 늘어난 상태로 굳어집니다.

이 불균형이 반복되면 머리가 앞으로 빠지고 어깨가 말리며 신체 중심이 흐트러지죠.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단순한 피로를 넘어 관절의 움직임 제한이나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수치료 체형교정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흔히 도수치료를 ‘뻣뻣한 곳을 푸는 마사지’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정교한 과정입니다.

숙련된 치료사가 근육의 긴장도, 관절의 배열, 체형의 불균형을 세밀하게 평가한 뒤 손의 압력과 자극을 이용해 신체의 정렬을 바로잡습니다.

예를 들어 어깨가 앞으로 말린 경우, 앞쪽의 단축된 근육을 이완하고 뒤쪽의 약한 근육을 자극해 다시 활성화시키는 식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균형을 회복하면 자세가 자연스럽게 펴지고 관절의 움직임도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물론 ‘하루 만에 바뀌는 마법’은 아닙니다.

일정한 기간 동안 꾸준히 교정과 이완을 반복해, 몸이 올바른 자세를 기억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운동으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좋은 질문입니다. 운동은 체형 관리에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미 근육의 불균형이 심하거나 관절이 제 위치에서 벗어나 있다면, 단순한 운동만으로는 교정이 어렵습니다.

운동은 올바른 상태를 ‘유지’하는 역할이고, 도수치료는 틀어진 신체를 ‘기초부터 바로잡는 과정’입니다.

즉, 운동이 튼튼한 건물의 마감공사라면 도수치료는 기초를 다지는 작업이라 볼 수 있죠.

몸의 정렬이 바르게 서야 운동 효과도 제대로 발휘됩니다.

“체형교정을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볼까요?”

한의학에서는 체형의 불균형을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기혈의 순환과 근육의 균형이 깨진 결과로 해석하죠.

따라서 한의학적 도수치료는 근육 이완과 관절 정렬뿐 아니라, 신체 내부의 균형 회복까지 함께 고려합니다.

특히 관절의 미세한 위치 조정, 근육 긴장 완화, 압력 조절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움직임의 편안함을 되찾게 합니다.

무리한 자극 없이 개인의 체형과 통증 상태에 맞춰 진행되므로 점진적이지만 안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통합적인 접근이 이루어질 때, 몸은 본래의 균형을 되찾기 시작합니다.

“이 치료는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요?”

목, 어깨, 허리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는 분

거울 앞에서 한쪽으로 기울어진 자세가 신경 쓰이는 분

어깨가 비대칭이거나 머리가 앞으로 쏠린 분

이런 분들은 이미 근육 불균형이나 관절 위치 이상이 진행된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스스로 바른 정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바른 자세는 단순히 보기 좋은 외형을 위한 게 아닙니다.

근육과 관절이 제 기능을 다하고, 몸이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한 기본 조건이죠.

도수치료 체형교정은 이런 신체의 기초를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만약 지금 거북목이나 라운드숄더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자신의 자세와 생활 습관을 점검할 때입니다.

꾸준한 관리와 바른 자세 인식이 함께할 때 통증은 줄고, 몸의 균형은 되살아납니다.

우리 몸은 언제든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제 필요한 건, 그 변화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용기뿐입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의 증상에 따라 진단과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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