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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몸의 균형을 연구하는 한의사 성진욱입니다.

걷다 보면 유난히 발바닥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오래 서 있으면 발목이 붓는 느낌을 받은 적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만, 알고 보면 평발로 인한 불균형일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처음엔 “신발이 불편해서 그런가?” 싶다가, 시간이 지나면 무릎이나 허리까지 불편함이 번지기도 하죠.
이런 경우 발을 살펴보면 아치가 거의 없는 편평한 발바닥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발의 형태는 단순히 ‘모양’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자세와 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인데요.
오늘은 평발 교정 신발과 깔창을 고를 때 꼭 알아두면 좋은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왜 평발이면 발목이 불편할까요?

평발은 발바닥의 아치가 무너지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가 약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기 때문에 걸을 때마다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는 ‘과내전’이 반복되죠.

이 과정에서 발목 주변 근육이 긴장하고, 무릎과 골반까지 부담이 전달됩니다.
초기엔 단순히 불편한 정도지만, 자세의 균형이 무너지면 피로가 누적되고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발 교정 신발은
어떤 게 좋은가요?

많은 분들이 “교정 신발을 신으면 평발이 바로잡히나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교정 신발은 단순히 밑창이 두꺼운 신발이 아닙니다.

발의 아치를 자연스럽게 받쳐주고, 발목 각도를 바르게 유지하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죠.
예를 들어 발 안쪽 아치를 받쳐주는 쿠션 구조나, 뒤꿈치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힐컵 디자인이 대표적입니다.

단, 아무 신발이나 신는다고 효과가 생기진 않습니다.

✔️ 발 모양
✔️ 자세
✔️ 체중 분포

이 세 가지를 고려해 나에게 맞는 사이즈와 구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엔 약간 어색할 수 있지만, 하루 1~2시간씩 적응 시간을 늘려가면 점점 자세가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맞춤 깔창은
어떤 도움이 될까요?

최근엔 개인의 발 구조를 3D로 분석해 맞춤형 깔창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깔창은 단순한 쿠션이 아니라, 발의 특정 부위에 세밀한 압력을 조절해 무너진 아치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안쪽 아치가 낮은 분에겐 내측 지지대를 강화해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뒤꿈치 정렬이 틀어진 분에겐 힐컵 각도를 조정해 안정감을 주는 식이죠.

이런 맞춤 교정은 교정 신발과 함께 사용할 때 효과가 더욱 커지며,
오랜 시간 서 있는 직업군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생활 속 교정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좋은 신발과 깔창이 있어도, 생활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교정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평발 교정의 기본은 ‘발 근육 강화’입니다.

다음의 간단한 운동들을 꾸준히 실천해보세요.

발가락 쥐기 운동: 수건을 발가락으로 천천히 끌어당기기

뒤꿈치 들기 운동: 서서 천천히 뒤꿈치를 올렸다 내리기 (종아리와 발 아치 자극)

발목 돌리기 스트레칭: 시계·반시계 방향으로 각각 10회씩 회전

이런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발바닥 근육과 인대의 탄력을 회복시켜 아치 기능을 보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서 있을 땐 1~2시간마다 체중 중심을 바꿔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어떤 접근이 다를까요?

한의학에서는 평발을 단순히 뼈의 구조적 문제로 보지 않고, 근육의 긴장과 체형의 불균형까지 함께 고려합니다.
발목 주변의 기혈 순환이 막히면 근육이 약해지고, 결과적으로 아치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교정 신발이나 맞춤 깔창에 더해, 체형 교정과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의 균형이 함께 조정될 때 교정 효과가 훨씬 오래 유지됩니다.

평발은 단순히 ‘발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을 보여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올바른 신발과 깔창을 선택하고, 올바른 자세로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교정의 시작입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발을 한번 살펴보세요.

작은 불편함을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며 평발 교정 신발과 생활 관리로
건강한 발 균형을 되찾길 바랍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구체적인 치료나 관리 방법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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