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산당당한방병원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PRP(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무릎 주사 치료를 도입했다.

PRP 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추출해 농축한 뒤 손상된 무릎 관절에 주사하여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아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유망한 치료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PRP 주사는 환자의 혈액을 약 30mL 채취하여 원심분리를 통해 혈소판을 농축한 뒤 활성화 과정을 거쳐 무릎 관절강에 주사한다. 

이 과정은 일반적인 주사 치료처럼 간단하며, 시술 후 입원 없이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PRP의 핵심은 혈소판 내 포함된 성장 인자다. 이 성장 인자는 손상된 연골과 인대, 근육의 세포 재생을 촉진하며 염증을 완화해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기존의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주사와 비교했을 때, PRP는 더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초기 또는 중기 퇴행성 관절염(KL 2~3등급) 환자들에게 적합하며, 연골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 경우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부산연산당당한방병원에서는 1년 이상 경구 약물이나 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주사 등을 시행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KL 2-3단계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PRP 무릎 주사의 효과 지속 기간은 환자의 상태와 치료 반응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몇 개월에서 최대 1년 이상 지속할 수 있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PRP 치료는 6개월에서 9개월 동안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단회 치료로 최대 4년까지 효과가 지속된 경우도 보고되었다.

부산연산당당한방병원 김유대 정형외과 전문의는 "PRP 주사 치료는 연골이 완전히 손상되지 않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기 때문에 무릎 수술 시기를 늦춰줄 수 있으며, 1년 이상 경구 약물이나 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주사 등을 시행했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부산연산당당한방병원은 앞으로도 첨단 의료 기술과 한방치료를 결합해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 ar-ks486@bokuennews.com / 2025.03.26 1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