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언론보도]"걸음걸이 드러나는 몸의 신호"… 조기진단 열쇠 '보행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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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자연산당당한방병원 |
| 작성시간 |
작성일
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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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조회 37회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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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균형을 잃는 현상은 흔히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단순한 노화가 아닌, 신체 내부의 근골격계 또는 신경학적 이상을 알리는 '경고 신호'로 보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보행검사(Gait Analysis)'는 이러한 신체 변화를 조기에 감지해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정밀 진단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행검사는 말 그대로 '걷는 동작'을 과학적으로 측정·분석하는 검사다. 단순히 눈으로 관찰하는 수준을 넘어, 트레드밀과 압력센서, 모션캡처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보폭·속도·체중 분포·관절 각도 등의 데이터를 정밀하게 기록한다.
예를 들어, 걷는 동안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이나 발이 닿는 시점의 균형 변화를 수치화함으로써, 신체 어느 부위에 부담이 집중되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결과는 근골격계 이상이나 신경계 질환의 조기 진단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다.
부산연산당당한방병원 성진욱 병원장은 "보행은 단순한 움직임이 아니라 신체 균형, 신경 반응, 근육 협응이 동시에 작동하는 복합적인 결과다. 보행검사는 그 복잡한 신체 신호를 과학적으로 해석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보행검사는 특히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의 조기 진단에 탁월하다. 2024년 국내 연구에 따르면 비접촉식 보행 분석 시스템을 활용했을 때,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미세한 보행 이상을 91% 이상의 정확도로 판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 환자는 초기 단계부터 보폭이 좁아지고, 발을 끌거나 리듬이 불규칙해지는 특징을 보이지만, 이러한 변화는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렵다. 성 병원장은 "보행검사는 이런 미세한 변화를 수치화하여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과 예후 관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끝이 아래로 떨어지는 '발 처짐(foot drop)' 증상도 보행검사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보행 분석 장비는 걷는 동안 발의 위치 변화, 발끝이 땅에 닿는 각도, 다리 근육의 사용 패턴 등을 감지해 신경 손상 여부를 조기에 진단한다.
성 병원장은 "발 처짐은 단순히 불편한 증상이 아니라, 신경 손상이나 근육 마비가 진행 중이라는 신호일 수 있다. 조기에 보행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보행검사는 골반 기울기, 척추측만, 다리 길이 불균형, 근육 약화 등 근골격계 문제를 찾아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걷는 동안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보폭이 좌우로 다를 경우 축적된 데이터가 불균형 부위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정보는 한의학적 교정치료, 근육 강화, 도인운동 등 재활 프로그램 설계 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성 병원장은 "보행 데이터는 환자 개개인의 신체 특성을 수치화해 보여주기 때문에, 환자도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치료 동기를 높이고, 재활 효과도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특히 보행검사는 뇌졸중 환자의 재활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보행 능력과 균형 감각은 뇌 손상 후 가장 먼저 손상되는 기능 중 하나로, 체중 지지 훈련과 자세 교정 운동이 보행 회복의 핵심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보행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재활 프로그램은 균형 감각 회복과 낙상 위험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성진욱 병원장은 "보행은 인체의 모든 기능이 연결된 종합 지표와 같습니다. 걸음걸이에 나타나는 작은 이상은 신체가 보내는 초기 경고일 수 있다"며 "평소보다 걷기 불편하거나 자세가 틀어졌다고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행검사를 통해 몸의 상태를 점검해보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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